침구전용청소기, 김치냉장고 이후 최고의 살림 발명품 ── 살림 철학



살림 중에서 제일 뼛골빠지는 것 중에 하나가 이불 관리다.

우리집의 경우 방방이 있는 침대가 3개...솔직히 침대는 '매트커버 + 속커버 + 겉커버 + 매트 + 이불 + 베게' 가 기본 세팅이라서 아주 관리가 힘들다.
바닥을 쓰면 까는 이불 + 덮는 이불 정도만 있으면 되는데...
그러나 침대를 쓰는 이유는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서민일 수록 침대를 써야함) 일어날 때 관절에 무리가 덜 간다는 것, 그리고 침대를 써버릇 한 사람은 바닥에서 자면 허리가 뽀솨지는 것 같이 적응하기가 힘들다는 것.

여튼 나는 어릴 적 아토피로 고생했던 고로...
이불은 천연 소재인 면으로 된 것만 쓰고 엄마신이 일주일에 한 번씩 갈아주셨다. 그런 정성에 의해 지금이야 아토피 증상이 아주 요상한 음식을 먹을 때 빼고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던 중 천연 소재인 면이나 견 이외의 극세사 같은 화학섬유에도 곧잘 적응하게 되었는데.
침구 전용 청소기를 구입하면서부터 일주일, 적어도 이주일에 한 번씩 갈아줘야했던 침구들을 거의 한 두 달에 한 번씩 세탁...겨울 한철은 그냥 나기도 했던 놀라운 기적을 겪게 되었다.

이 청소기로 이틀 삼일에 한번씩, 게을러질 땐 일주일에 한 번씩 훝어주면 이불빨래에 소진되는 에너지를 대폭 아낄 수 있다 ㅋㅋㅋㅋ
김치 냉장고 이후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불 빨래가 너무 힘들어서 가끔 가정불화로 번지기 까지 하는 고로 홈쇼핑에 이 제품이 등장한 초창기에 아빠님의 권유로, 속아준다 싶은 마음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이 제품의 효과는 민감한 내 온몸으로 느낀다.
아무리 깨끗해 보이는 이불도 이걸로 훑어보면 먼지가 한 웅큼. ㄷㄷㄷ

 

이 제품을 열심히 쓰고 있던 중 대한민국의 강소기업을 소개하는 KBS 프로그램, 아마도 제목이 대한민국 넘버원...이던가. 거기에 제조사가 소개되었다. 사장님이 여러 발명품의 특허를 가지고 계신 분인데 그 아드님이 의사를 때려치우고 회사 경영에 합류해서 완성한 제품이 이거라고.
의사 선생님이 의사까지 때려치우시고 모든 걸 걸고 개발한 제품이라니 놀라웠다. 더욱 믿음도 가고.
한국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기 전에 유럽 등 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명품관에 유수한 명품들과 나란히 진열되어 있다고.
아무래도 '카펫 문화' '침대 문화'가 더 발달한 서양에서 집먼지 진드기균 등등 때문에 더욱 고생이 많을 거다. 그들이 써보고 인정했다!!

이불을 빨면 햇볕에 널어 자외선 살균을 하는 것이 정석인데, 그 경우 살균력이 30%(?) 정도라고 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금껏 왠지 태양에게 속은 느낌이 들었던 수치였다).
그런데 레이캅은 90%가 훨씬 넘는 살균력을 보인다고 한다.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에서 기태영 부인으로 나왔던, 시집살이를 하던 윤세인이 시어머니께서 요걸로 청소를 하라고 시켰는데 자긴 이불은 햇볕에 너는 거라고 배웠다고 대꾸하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 때 엄마랑 나랑 거의 동시에 "저런 바부~ 레이캅이 더 살균력이 좋고 편한뎅~시집살이를 사서 할라구 하네"이라고 말했었다는. ㅋㅋㅋ

이불빨래에 좀 게을러지긴 하지만 주부들의 뼛골을 아껴주는 완전 좋은 생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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