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박근혜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뒤늦게 읽어보았습니다. (일명 사과문)

인터넷에서 '최순실 사태(?)'와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 사과문'이라고 알려진 발표문을 뒤늦게서야 찬찬히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정보를 좋아합니다.
원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직접 생으로 나와서 얘길 하므로 날조될 가능성도 적고,
해당 내용은 지구가 종말할 때까지 남는다는 측면에서 가치를 지니는 정보이기 떄문입니다.

대한민국 청와대 홈페이지에 직접 찾아가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중요한 발표문으로 분류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현 정부 들어서는 처음으로 청와대 홈페이지를 구경해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메뉴구성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고요.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뉴스] 메뉴가 위치하고 그 하위 메뉴는 다시 소식, 미디어로 분류되어 있고요. 
그 하위 메뉴는 또다시 뉴스, 연설, 보도자료, 브리핑.....등등으로 구분되어 있군요. 


일명 '대통령 사과문'으로 불리우는 글은 어떤 코너에 있나 확인해 보았습니다. 
[대통령 연설]에 없었고,  [보도자료]에도 없었습니다. 
[브리핑]에 있더군요. 
문서의 정확한 제목은 <박근혜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고 태그도 깨알같이 입력되어 있습니다.   

공공누리의 공개 저작물이므로 저작권자 허락 없이 아무렇게나 펌합니다.
그래도 이런 문서를 퍼 올 때 수정이나 변경을 가하면 저는 범죄자가 되므로, 고대로 복사해 오려 신경을 썼습니다. 

=======전문 인용=============

박근혜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 
2016-10-25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습니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 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끝 ===============

일단 전문은 위와 같습니다. 
이제 저의 검토의견이라면 검토의견이고, 주관적인 감상 나부랭이라면 또 그런 걸 나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고 짧은 글이지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느낀 메시지는 
o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딱 그만큼의 내용이라는 점 
-'일부 언론 보도'라는 표현을 볼 때 특정 언론사가 '단독', '특종'이라고 보도한 것을 염두한 일시적 입장 표명, 즉 10월 25일 당시 자신이 객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표명해 혼란을 줄이겠다는 의미로 작성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o 최순실씨와는 막역한 사이였다는 점(과거형인지 현재형인지는 확실치 않음) 
- 최순실씨와의 친분을 부정하지 않은 것 정도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이라고 의미심장하게 표현했습니다. 최순실씨는 대통령에게 있어 일반인들이 '절친', '죽마고우'라고 생각하는 그 정도의 사람이었던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o 최순실씨와의 교류내용은 아무리 크게 보아도 홍보 분야의 선을 넘지 않았다는 점 
- 최순실씨가 연설문의 검토 의견을 준 정도라면 제가 앞서 게시물들로 말씀드렸다시피,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해도 친한 사이에 충분이 있을 수 있는 정도의 교류를 한 것입니다. 
-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이 있다는 표현 역시도 최순실씨를 부려먹은(?) 것은 '청와대의 보좌체계'가 할 일 정도 선에서 이뤄졌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그럼 여기서 '청와대의 보좌체계'라는 것이 뭔지 짚어봐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일련의 업무들, 그러니까 대통령의 의식주부터 해서 운전, 경호, 의료전문가, 대변인(이름만 거창하지 대통령의 입 역할을 대신해주는 사람일 뿐이지요) 등등등 수많은 여러가지 잡다한 직무들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직급이나 직무 내용에 따라 기밀을 다루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긴 하겠죠.  
개인적으로 동네 어르신들 중에서도 일평생 청와대에 근무하다 퇴직하신 분들도 있고 한데...저를 비롯한 일반인들은 '청와대'라고 하면 엄청 거창하게 생각들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래서 청와대 직원 사칭한 사람들에게 사기당하는 뉴스도 종종 있고, 하지만 실제를 알고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되지요.

최순실씨에게 대통령의 행사 연설문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행사 때 입을 옷을 구해다 달라고 했고(크게 생각하면 죄다 홍보의 범위에 들어갑니다) 그 정도라면 도움받은 범위가 '홍보 분야'를 넘어선 수준은 아닙니다.  

o 어떤 이유로든 대통령은 청와대의 보좌 체계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는 점   
현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는 취임 직후 자신이 원하는 보좌체계를 꾸리지 못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그런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는지는 명확치 않습니다만 아무튼 이번 발표문을 통해 '나는 예전의 보좌체계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고 온천하에 표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확신은, 대통령은 지금 현재 '보좌 체계가 완비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최순실씨를 청와대 보좌체계가 할일을 대신해서 시키고 부려먹었던 시기가 정확히 언제까지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식의 주문이 없어진 시기부터 '마음에 드는 보좌체계가 갖춰졌다'고 만족한 것 같습니다. 

현재에 대한 불만이 없다면 청와대 보좌체계를 바꿀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만약 추후 뭔가 변동이 있다면 그건 여론이나 언론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이 내리는 결정이 되겠지요.

o '더 잘하기 위한 것이었지, 잘못한 것이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일단 사과는 해 둘께~ 
대통령은 실제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불법적인 것이 있음을 어디에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대외 비밀을 직접 유출했다는 고백이나 시인 같은 걸 한 것이 아니라,
'더 꼼꼼하게 챙기려고' 덤으로 했던 일이라고 했고, 
그래도 암튼간 좌우간에 그것이 국민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 자체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지 '내가 잘못해서 미안해'라는 건 아니겠습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와 '내가 미안할 일을 한 것이 확실해'라는 표현에는 차이가 있잖아요. 

덧붙이면 최순실씨가 가령 기밀을 다뤄왔던 것이 분명하다면, 당장이라도 인터폴을 통해 수배해서 독일 경찰이 잡아다 주기라고 할 것입니다. 횡령이나 돈문제 같은 것들이라도 마찬가지이지겠고요. 아프던 말던 구속이 되겠죠.
때문에 언론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실제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보고, 그래서 아직까지 누가 까마귀인지 백조인지 뭐라 말할 수 없는 화두라고 볼 뿐입니다.


뉴스밸리 여러분 불금 보내세요~~~



덧글

  • 레드진생 2016/10/28 19:11 # 답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 이외의 소스는 전부 무시하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박통의 멘트에도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그 일부 자료들에 국가기밀이 있어서 문제인 겁니다.
  • 착한마녀 2016/10/28 19:31 #

    그 멘트에 대해서도 풀이를 했습니다!

    님은 일부 자료들이 국가기밀이라는 사실을 직접 확인 하신 모양입니다? 검찰의 공식 브리핑이라도 새롭게나왔다면 소스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만약 그렇다면 국가보안법으로라도 엄히 다스려질 것이니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다른 소스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보의 정확성이 혼돈스러운 가운데 각각의 진위여부에 대해 판단을 보류하는 것일 뿐이지요.
  • Mediocris 2016/10/28 19:51 # 답글

    안녕하십니까? 슈타인호프의 블로그(http://nestofpnix.egloos.com/7273694)에서 님의 댓글을 매우 관심 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조인근 비서관 기사에 달린 님의 포스팅(http://julpark.egloos.com/1181350)을 읽게 되었습니다.

    본문 중에 <발표문이라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완성할 수 없고, 연관부서 실무자들이 작성한 '계획안'을 바탕으로 초안을 잡고 일제히 돌려 읽어보고 수정해가며 관련하는 공동작업의 결과물입니다. 집단지성의 산물>이라는 내용과 <'청와대의 공식 발표문'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일반인들에게는 꾀 무겁고 자극적인 사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만, 정부의 대국민 발표문은 모든 국민(0세 이상)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씌어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보통은 고등학교 재학생 정도를 기준으로 삼아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하자! 작성하는 것이 이상적이지요. 때문에 발표문은 낭독 직전까지 최대 다수의 사람들에게 검토 의견을 구하는 것이 미덕입니다. 더더욱 검토자가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아닐수록 "나 못 알아 먹겠거든~"이라는 솔직한 의견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제 경우도 제가 관리를 위임 받은 발표문들은 엄마 아빠 동생 친구 등 에게 읽어달라고 사정사정하기도 했습니다. "뭔 말인지 알아듣겠어?" 하고 피드백을 듣기 위해. 행정 조직 내부에는 해당 분야에 무식한(?) 사람이 잘 없으니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들 중 적합한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과정이 아닙니다.>라는 내용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다면 연설문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기회도 많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들 중 적합한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과정이 아>니라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최순실에게 유출되는 것도 이상하게 생각될 일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또한 <'대통령 연설문은 대북정책도 담겨 있고, 안보정책도 담겨 있고, 국가운영계획도 담겨 있어서 엄청 중요한 기밀이다!'는 이미지만으로 많은 네티즌들이 노여워하는 것 같습니다만, 조금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런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최씨가 어딘가에 사전에 '공표 또는 배포'했다는 사실도 없는 것 같고, 기껏 며칠 먼저 본다고 해서 핵심메시지 같은 것을 크게 변경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변경 여부는 해당 부처(외교부, 문화부, 통일부 등등)에서 제출한 초안과 대조해보면 금방 알 수 있겠고요.>라는 내용으로 보면 개인의 태블릿PC에 언급하신 연설문과 기밀로 분류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겼다고 해서 국정개입이니 국정농단이라는 혐오적 네이밍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제 생각이 너무 나이브한가요?

    혹시 여기에 적으신 내용을 이글루스 뉴스밸리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발행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제목을 눈에 띄게 자극적으로 지어야 할 필요는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최순실 태블릿의 연설문이 국정개입이라는 선동>이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답글 기다리겠습니다.
  • 착한마녀 2016/10/28 20:16 #

    앗 조인근 비서관 글에 추가하려고 했던 게시물이 바로 저것입니다.
    님이 인상 깊으셨다는 내용이 많은 분들께 그렇게 깜작 놀랄만한 일이 된다는 것이 저는 요즘 더 인상적입니다.
    연설문이 외부로 유출? 유출이라는 단어가 가진 오해성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포스팅을 준비해 볼 의향이 있습니다....만 생업이 아니니 시간이 걸리는 것이지요. 능력도 부족하고;;

    님의 말씀 중에 실제로 태블릿에 기밀문서(1급, 2급 등 등급이 붙는 경우)가 담긴 경우만큼은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다만 여지껏 드러난 것만으로는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기에 판단을 보류합니다.
    연설문을 비롯해 홍보조직으로 넘어온 인사계획표 정도라면 이미 다 결정된 사안인데, 추가 변경의 증거가 없는 한 국정개입, 농단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증거가 명확치 않으니 소문만 무성한 거겠죠.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점이 아쉬워 뉴밸에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만약 제가 포스팅을 하더라도 기자들이 제목 짓듯이 그렇게 귀에 자극적으로 꽂히게는 못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제목 짓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기도 하고 직업상 조심성이 극에 달해서;;;;
    답답하시면 제 글을 인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좋은 제목을 제안해 주시면 생각해보고 반영하겠습니다.
  • Mediocris 2016/10/28 21:06 #

    나인테일의 http://ninetail03.egloos.com/1443220 포스팅에는 최순실의 태블릿에 담긴 파일이라는 그림이 올라있습니다. 혹시 이중에서 국정개입이나 기밀유출로 볼 수 있는 파일이 있을까요? 슈타인호프의 블로그에 올린 님의 댓글 중에서 <발표문은 홍보용이라 보통 기밀문서로 분류되지도 않고>나 < 연설문이 기밀인지 여부는 이제 새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라는 내용으로 판단하건대 기밀이라고 분류되는 문서들은–연설문처럼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는 집단지성의 산물이 아니므로–기밀취급 인가자들만 다루게 되겠지요? 님의 말대로 실제로 태블릿에 기밀문서(1급, 2급 등 등급이 붙는 경우)가 담긴 경우만큼은 문제가 될 것이며 그때는 기밀취급 인가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소위 최순실 태블릿에 그런 정도의 파일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착한마녀 2016/10/29 17:45 #

    나인테일님 글을 추후 검토해보고 리뷰해 봐야겠어요. ㅉㅉ
    지금 잠깐 보기에는 그냥 쓰레기 파일인데요 ㅋㅋㅋㅋㅋ
    애초에 보안이라도 걸려 있는 문서였다면 유출이 안됐겠죠. 더더군다나 태블릿으로 누가 본다고.
  • 2016/10/28 21: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10/28 21: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10/29 17: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32154 2016/10/28 23:01 # 삭제 답글

    고작 대통령 '홍보'랑 연설문 조언정도 해주는 사람이 여러 사람 휘두르고 다녔구나! 역시 댓통령은 대단하네요 정말!
  • 착한마녀 2016/10/29 17:49 #

    그러게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는 거죠.
    제가 보기엔 '여러 사람이 휘둘렸다'는 게 거짓말 같은뎁
  • 큰섰; 2016/10/28 23:32 # 삭제 답글

    연설문은 그렇다 해도 대통령의 일정은 기밀 입니다. mb 인수인계 예상 문답서 같은거 왜 필요 하나요.
    그리고 이러면 청와대는 왜 보안 규정이 필요 하나요.
    모든 문서는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읍니다
  • 착한마녀 2016/10/29 17:50 #

    저는 내년 8월 15일 오전 10시에 대통령이 세종문화회관에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모든 문서는 가치가 있지요, 널리 퍼질 때 가치가 있는 문서와 꽁꽁 숨겨야 하는 문서는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닙니다.
댓글 입력 영역

구글 애드센스 2


애드센스


통계 위젯 (블랙)

127
154
517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