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가죽 가방의 최후


이별기념.
지난 번에 버린 적당한 크로스백과 함께 구매했던 크로스빅백이다. 몇 년 전 홈쇼핑에서 둘이 합쳐 20만원 안되게 구매했고 인조가죽인 줄 알면서 샀다. 한 5년은 지난 듯? 돌려쓰기를 하므로 매일 썼던 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만족한다.
요즘은 홈쇼핑에서 가죽가방도, 명품도 엄청 싸게 팔던데 보고 있으면 정말 물건 팔아먹기 힘든 불황인건가 싶기도 하다.
인조가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구성 때문이고 보다시피 못쓰게 될 때 쯤에 험하게 망가진다. 표피가 더럽게 떨어져 나감. 더 두면 부스러기가 떨어져 내가 머무는 곳마다 지저분해질 듯. 여름에 손에 땀이라도 나면 덕지덕지 묻어난다. 가죽가방은 절대로 이런 일이 없는디.
그래도 인조가죽의 장점은 색깔이 좀 유치하게(?) 잘 빠진 때가 있다. 가죽가방은 고급지고 멋스럽게 염색이 되어서 그대로 또 아름답지만 인조가죽 특유의 싸구려 비비드한 느낌이 좋아보이는 때도 분명 있어서 혹하게 된다.
그런데 내구성이 약하니깐 결국은 동물보호 하려다가 환경오염 하게 된다는.







덧글
녹색이 예쁩니다. 저도 가방 한개 사면 다 떨어질 때 까지 쓰는데 마음에 드는 편안한 물건은 못 쓰게 되면 많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