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만 알고 나는 몰랐던 자산 관리법_모든 것을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해주는 시간 ── 책


황매출판사|김춘호, 김윤석, 이제춘 공저

자산은 두 가지가 있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금융자산은 다시 적금, 비과세 연금과 같은 안전자산과 
주식, 펀드, 변액연금, 변액 유니버셜 등의 투자자산으로 나뉜다. 

부동산과 안전자산은 비교적 익숙한 재테크 개념이지만 투자자산은 서민들에게는 그렇지가 않다. 
투자자산이 부자의 상징인 이유는 자기자본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는 대출받아서도 할 수 있지만 금융투자를 빌린 돈으로 한다는 건 어리석은 행위다.
하지만 큰 종자돈을 모을 때까지 기다린 후 시작하는 것이 투자가 아니라 작은 종자돈이라도 '설계'를 통해 스텝을 밟아나가는 것이 투자다. 

돈을 맡겨만 주면 잘 할 것처럼 철썩같이 말해도 자산관리사에게 맡겼다가 낭패를 본 경우도 많이 봤다. VIP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미 수준의 자산을 맡긴 투자자들을 벗겨먹는 식으로 자신의 성과를 관리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만한 정황들을 많이 보았다. 정말 위험한 추측이긴 한데, 어느 분야의 직업 세계건 빛과 어둠은 있는 법이니까. 의사들의 리베이트처럼 다른 직업군에도 그런 어두운 구석이 없으리란 보장은 없잖나. 
아무튼 어떤 분야든 간에 전문가에게 맡기더라도 본인 스스로 자산관리의 기초적인 체계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자산관리사가 하는 일이야 복잡다난하겠지만 고객의 눈으로 볼 때는 각자의 성향을 파악한 후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이후 모니터링을 해주는 방식으로 관리해주는 사람에 불과하다.
이 책에는 자산관리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설문지 예시도 들어 있다. 자산관리사와 독대하기 부담스러운 소심한 이라면 모노드라마 찍듯이 내 스스로 자산관리사-고객 놀이를 해 볼 수 있다.

재무설계란 방법론적으로는 가까롭지만, 전체적인 개념은 단순하다. 그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수준이다.
다시 말해 위험성이 높으면 수익율도 손해율도 놓고, 안정성이 높으면 그 반대인 것이다.

- 재무설계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4요소
1. 수익성
2. 안정성 (저금, 적금 등 확정금리형 보장상품 -> 채권(국채, 은행체:회사체) -> 주식 -> 현물 -> 파생상품(선물, 옵션) 순서로 리스크가 높아짐)
3. 성장성
4. 환금성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때 소요되는 비용)  

'모든 돈에는 이름이 있다'는 부모님의 가르침과 비슷해서 이해가 빨랐다.
재무설계는 일단 어디에 언제 쓸 것인지 목표를 세우는 것에서 출발한다.
재무상태표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작성하고, 그와 별도로 현금흐름표를 월별로 작성하는 것이 부자의 습성이라고 한다 -_-;;
회사 총무팀이 하듯이 개인의 자금을 그렇게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시간의 위력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주식 투자는 10년 후를 바라봐야 뭐라도 해낼 수 있고, 펀드도 2년 이상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적금 같은 것도 수익률보다는 시간에 올인하는 것이 통한다.
종자돈 금액과 수익률에 따른 자산증가 타임테이블은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이든 하루빨리 결심하고 시작해야 겠다는 심한 압박감을 받기에 충분했다. 

-72법칙 
72를 이자율로 나누면 투자 원금이 두 배가 되는 기간을 알 수 있다.
예1) 72 / 3 = 24
여기서 이자율이 3%일 때 24년 후 두 배가 된다는 듯이다.

예2) 이 공식을 활용하면 지금 가진 돈의 미래가치도 금방 계산할 수 있다.
물가 상승률이 4%임을 감안하면
72 / 4 = 18
지금 1억이 있다면 18년 후 5천만원으로 가치가 반토막 난다. 

용어의 뜻을 알아야 펀드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
펀드의 종류는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선박펀드, 부동산펀드....수 십여개 운용회사의 수 천여개 상품이 존재한다.
<간접투자자산운용법>에 의해 그 유형이 구분되는데 대강 다음과 같다.

- 운용방식에 따라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Active', 사전에 정해진 지수를 따라 운용하는 'Passive'
- 추가 입금 여부에 따라 돈을 추가로 넣을 수 있으면 '추가형', 아니면 '단위형'
- 출금 가능 여부에 따라 만기가 따로 없으면 '개방형', 만기가 있으면 '폐쇄형'인데 이 경우 3-6개월 내에 환매하면 70% 환매 수수료가 발생하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 공모방식에 따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면 '공모형', 소수 수익자를 대상으로 하면 '사모형'이라고 한다. 공모형의 경우 감독, 감시, 보호 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사모형 펀드는 우리 나라에는 최근까지만 해도 없었던 유형인데 요즘 규제가 풀려서 주목받고 있는 듯.
- 투자대상에 따라 
단기 국공채, 회사채, 기업어음, CD 등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하고 위험성이 적은 MMF, 국공채, 회사채에 60%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금성이나 투기 등급 BB등급에 해당하는 회사채에까지 투자하는 하이일드형 투자방식이 결합한 채권형,
투자 대상이 혼합적인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유형은 일반적으로 수익증가율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성장주형,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가치주형,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형으로 구분한다.
- 개별 주식이 아닌 펀드에 재투자하는 재간접 투자(Fund if fund), 인덱스 펀드의 일종으로 영업일 3-4일 후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한 상장지수(ETF, Exchange-Traded Fund), 구조화(Structured Product)의 일종으로 원금 보존을 추구하며 투자 기간 중 주가 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 Equity-linked Securities) 등이 있다.
- 해외펀드는 리스크 감소 목적으로 많이 찾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금리가 오르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된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의 금리변동을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실물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이 때 실물이랑 금, 에너지 자원(석유, 천연가스)은 물론 은, 밀, 옥수수, 면화, 커피, 설탕, 알루미늄 등 생각보다 다양하다.

실물 투자란 실물을 직접 쟁이거나 관련 펀드로 간접투자하거나 관련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을 두루 뜻한다. 실물 관련 펀드는 에너지 섹터, 광물 섹터 주식에 투자하거나 상품지수(귀금속, 원자재, 커피 등)과 연계된 파생상품 등이 있다.

펀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는 한국펀드평가, 제로인(funddoctor.co.kr), 모닝스타코리아(morningstar.co.kr) 등이 있다.
이런 곳을 살펴 볼때 벤치마크 수익율(BM, Bebchmark)은 주식형 펀드는 일반적으로 KOSPI 200 지수, 채권형 펀드는 채권지수를 기준으로 하며 표준편차(a)는 수익률의 변동폭을 뜻하고, 베타(b)는 시장수익률에 반응하는 정도를 의미하며 이것이 높을수록 공격적으로 운용한 펀드임을 뜻한다는 것을 알아두면 편하다.

보험에 관한 오해와 실제
'휴일 운전시 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 이런 문구에 누구도 속지 않길!
소득의 10%를 넘거나 빚 댕겨서 하는 사람은 바보거나 범죄자지망생이다.

보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익숙한 편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주의점은 이미 알고있었던 부분이라 나름 뿌듯하기도 했다. 
암과 질병의 경우 보장 금액보다는 제한되는 질병이 없는지를 살피는 것이 좋으며 실비 정도 보상이면 충분하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되지 않는 부류의 사람이 '사망보험' 가입자인데, 누가 죽든 간에 죽어서 받는 돈이 뭔 필요가 있나 싶어서이다. 차라리 살아서 잘살자 주의로 여유 좀 생기면 변액유니버설 쪽으로 눈을 돌려봐야겠다. 30년 이상 바라보고 돈을 묵히는 셈이지만 사망보험보다는 왠지 끔찍하지 않다. 우리는 교통사고를 두려워 하지만 교통재해 사망확률은 자살보다도 낮다고 한다. 정 들고 싶으면 사망 이유에 관계없이 죽으면 무조건 주는 것이어야 한다는데 난 그것도 싫다.

현재 말이 많은 변액 보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요즘 어떤 금융 파워블로거들이나 자칭 보험전문가들이 변액보험을 사기꾼이 권유하는 쓰레기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시제품 수준이지만 장기간 시간에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30년 이상 지나면 사업비나 수수료 항목이 줄어서 꿀이득임이 분명해 보인다. 
100세 시대라는 노후자금 있으면 좋고 없으면 지옥인 시대를 앞두고 '변액'이라는 단어를 늦지 않게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
보험사별 운용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klia.or.kr)에 공시되고 있다.


현재 거지에 투자자산 잼병인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메모해 둔 것을 공개하며 마무리하겠다.
- CMF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로 증권거래는 물론 펀드 투자도 가능하다. 월급 통장에 잔액이 많을 경우 옮겨두면 좋다고 한다.
MMF는 은행의 투자계좌를 뜻하고, 일반 저축보다 높은 이자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증권사 CMA통장을 하나 개설해야겠다.
- 경제신문 하나정도는 구독하는 것이 좋겠다. 
- 경제연구소(삼성, LG, KDI), 자산운영협회(amak.or.kr), 한국증권협회(ksda.or.kr), 모네타, 재경부, 금감원,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서 유가증권 발행 일정 등 정기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뉴스레터도 신청하고 자주 들락거려야겠다.
- 기간이나 금액에 제한이 없는 적립식 펀드 정도는 하나 들 것
- 거래은행은 한 곳으로 정리하고
- 노후대비를 위해 변액 연금 보험을 알아보고
- 재해가 걱정되면 변액종신보험을 들라고 했으니 그것도 알아보고
- 장기투자 목적은 사고팔기 자유롭고 환매수수료도 없는 상장지수 펀드(ETF)가 좋다고 하니 그것도 알아봐야 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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