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연신내점-편안하게 초밥폭식이 하고싶을 때 편한 곳 ── 바깥음식

먹을 욕심은 별로 없는 편인데 가끔 폭식을 하고 싶은 날이 있다. 여자들은 특히 한 달에 한 번 에너지가 급 필요해지는 때가 있는데 요상한(?) 고기류와 탄수화물이 무지하게 당김. 예를 들면 순대, 곱창, 족발같은 것과 떡볶이 튀김, 김밥같은 분식과 초밥이다. 이건 나 혼자만의 현상은 아닌 것 같고 내 주위의 많은 여자들이 그런 편. 메뉴도 비슷해서 놀람 ㅋ

아무튼 그런 폭식데이에 갈만한 초밥뷔페이다. 연신내역 지하철 타러 가다 보면 늘 X배너가 세워져 있는데 평일 런치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1만 2천원선이었던 듯. 하지만 평일 점심에는 가 본 적이 없고,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사람도 없으니까.

그래서 저녁과 주말에만 가봤는데 가격은 1만 6천원선(실은 15,900원). 연신내점은 지하에 위치한다. 페스트푸드점같은 밝은 분위기의 뷔페이다.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는 것이니 블랙앤화이트 모노톤 인테리어의 고급 뷔페보다 차라리 편하기도 하더라. 폭식을 목적으로 가니 폭식하기 딱 좋은 분위기랄까;;;
초밥, 롤 종류는 수 십 가지는 되는 것 같고 회도 몇 종류 있다. 그리고 뭐 탕수육, 갈비, 볶음밥, 잔치국수,기타 뷔페에 있을법한 부수적인 음식들이 웬만큼 다 있다. 하지만 초밥, 롤만 종류별로 하나씩 먹어도 배불러서 근처에도 못가봄. 난 초밥을 좋아하니깐, 웬만한 씨푸드 뷔페보다 나은 것도 같다. 접근성도 좋고 무엇보다도 가격도 좋고. 면적이 과도하게 광활해서 왔다갔다하기 불편한 점도 없고 ㅋㅋㅋ
과일탄산수, 커피 등 음료로 있고, 샐러드류도 있다.
케이크와 빵과 과일,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도 있다.
저렴한데 있을 건 다 있다.
대기 손님이 있을 경우 시간 제한이 1시간 30분 있다고 하는데 주인 아저씨가 별로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하심. 주류 위주가 아니라서 일부러 삐대고 눌러 앉아 있으려고 오는 사람도 없고 늘 자리가 알아서 나는 편이라 그런가보다.

연신내점은 주부들모임이나 가족단위로 많이 와서 술을 찾는 사람들도 없는 분위기이고 참 편안하다. 세트메뉴라고 해서 스테이크같은 특별 메뉴가 추가된 뭔가를 파는 것도 같은데 그런 세트를 원하는 사람은 한 번도 못본 듯. 페스트푸드점같은 테이블이라 옆사람들이 뭐 먹는지 다보여서 ㅋㅋㅋ

테이크아웃 초밥도 9,900원에 16-20피스 정도로 판다고 광고하는데 폭식데이에 같이 갈 사람 없으면 지나가는 길에  들러서 한 번 사와봐야겠다.

참, 명품백 같은 거 들고 이런 데 갈 리는 없겠지만 뷔페 특성상 일행이 한꺼번에 일어서서 움직이기도 하니까 간편한 복장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옷걸이가 따로 없고 테이블사이 여백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겨울에 파카입고 코트 입고 가면 짐을 두기 좀 불편함.

이름은 모름;;; 생선류는 아무리 배워도 이름을 모르겠다. 통영에서 먹어본 쥐치회랑 아나고 정도밖에 구분못함.

종류별로 하나씩 담아먹기 두 번째 접시는 롤 코너에서 먹고싶은 것만 심사숙고해서 골라 채움.

오리고기를 담아놨길래 하나 가져와봄. 사실 멍게나 연어같은 거 이렇게 따로 담아놓은 것도 많이 가져다 먹음.

초밥 이외의 사이드 메뉴는 잘 먹어보지도 못함. 갈비를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파인애플 먹고 소화시킨 후 애써 담아와 본...

헉. 미적 감각 1도 없는 사람의 담음새. 정말 깜놀랐던 비주얼 ㅋㅋㅋ 이 사람은 자취생이라 그런지 늘 음식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면이 확실히 있는 편인데 그냥 초반 욕심만 많아서 그렇지 정작 많이 먹는 편은 못되는 사람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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