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베이커리(CT Bakery)/삼성동_카페와 레스토랑과 주류가 공존하는 럭셔리하면서 만만한(?) 분위기 ── 바깥음식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8-9
02-563-9966

삼성역 인근에서 가장 자주 가는 곳이다. 지하철 역에서 가깝지는 않다. 삼성역에서도 봉은사역에서도.
흑돈가랑 현대백화점 주차장 별관 옆, 도로 맞은 편에 카지노가 있다. 코엑스로 치면 서문에서 가까움.
매장 앞에는 주차 공간이 있긴 한데 난 그냥 걸어서 다니는 게 속편함 ㅋㅋ
반디앤루니스 오픈된 뒤로는 오고 가는 길에 서점 구경도 하고.

삼성역 코엑스가 너무 복잡하던 때에 일부러 여길 찾아서 다니기 시작했다. 지금은 코엑스에도 먹거리 매장이 현저히 늘어서 예전처럼 들어가고 싶은 곳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인근에 볼일이 있고 아주 힘들지 않을 땐 여길 찾게 된다.
예전에는 도착하면 7-8시대이다보니 늘 진열대가 거의 바닥나 있어서 케이크를 파는 줄도 몰랐었다. 대신 빵은 저렴한 편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떨이로 싸게 파는 거였음. 그리고 비교적 한산했는데.
그런데 3-4시 정도에 방문하니 눈이 휘둥그레 +_+ 오히려 낮에 좌석도 복작복작.

삼성역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여기로 불러내면 엄청 투덜대는데 일단 한 번 알고 나면 여기를 다 마음에 들어한다. 자기들이 더 많이 들락거림.

-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다.
커피, 생과일 과일주스, 디저트류는 물론 샐러드, 파스타 같은 요기거리들도 팔고 맥주도 판다. 와인도 팔 듯.
그래서 사람들도 다양하다.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소개팅하는 것 같은 사람도 있고 회사에서 회식 온 듯한 사람들도 있고. 카페와 레스토랑과 호프가 공존하는 건가. 분위기진짜 독특하다.

- 가격대는 살짝 비싸다. 터무니없지는 않다.
아메리카노 4,300원, 조각 케이크는 7천원대.
요리를 시켜도 셀프서비스이다. 그래서 가격이 살짝 빠진 듯한 느낌.
파스타까지 2층까지 셀프로 가져가야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음료와 디저트 정도는 진동벨을 주는 걸 보니 셀프임.)

- 유기농을 표방한다.
그래서 가격도 비싼 거고. 하지만 디저트류나 빵류 크기도 커서 스벅보다 차라리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된다.
맛이 딱히 인상적인 건 아니다. 뒷맛은 확실히 깔끔하다. 공교롭게 파스타 같은 건 안당겨서 못먹어봤다. (파스타 같은 것도 서빙 없이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막 대접받는 분위기는 아니라서 더욱 안당겼는지;;;)

- 인테리어가 편안한 분위기다.
어떻게 보면 복잡다난한데 좌석 사이가 넓직넓직해서 난잡하거나 갑갑하지 않고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인 것 같다.
건물 통째가 씨티 베이커리인데 난 1층밖에 못봤다. 2층 이상이 진입금지인 건 아니고 ㅋㅋㅋ 1층도 무지 넓고 괜찮아서 굳이 계단을 올라갈 필요를 못느꼈다.
갈 때마다 조금씩이나마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대대적인 건 아니고 테이블이나 의자 배열이 자주 바뀐다.
맨 처음에는 가구 수집가의 창고(?) 같은 느낌이었는데 갈 때마다 조금씩 깔끔하고 심플해짐.
개인적으로는 예전같은 분위기가 더 좋다.
이번에 갔을 때 조경을 해놓은 실내 발코니 같은 공간을 처음 발견했는데 다음번에는 그 자리에 꼭 앉아봐야지.

- 콘센트는 없다. 충전을 하려면 카운터에 맡겨야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조용한 음악을 틀어 주어서 책읽기도 좋았는데, 실은 음악을 틀어줬었는지도 모르겠다. 가면 갈 수록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 -_-;
예전에는 뷔페 시즌이 있었던 것 같은데 꼭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매번 아다리가 맞지 않아서 이제는 에라 모르겠다.

이건 내가 젤 선호하는 당근 케이크인데 많이 달지 않고 뒷맛 깔끔하고 괜찮다. 금방 나갈 줄 알고 테이크아웃 컵으로 받았는데 아트샵에서 볼 수 있을 듯한 딱 내 스타일 +_+ 'CT Bakery'라고 작게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보니 여기 전용컵인 듯. 예뻐서 집에 가져왔다. 앞으로는 테이크아웃 컵을 애용해야겠다. ㅋㅋㅋㅋ


토마토치즈치아바타인가? 차는 루이보스티였나? 셰프가 직접 만든 차라고 추천해줬는데 찻잎 기르는 것 부터 했는지 덖는 것부터 했는지 발효시켰다는 말인지 잘 모르지만 암튼 깔끔 ㅋㅋ 차와 레몬의 조합이 완전 좋았다. 여기서 처음 보고 배웠음. 올여름부터 홍차나 녹차에 레몬 넣어 먹어야겠다.


샌드위치 중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종류 중에서-_- 제일 좋아하는 튜나 샌드위치와 케이준치킨 샐러드(?). 쌀쌀한 계절에도 다양하게 갖춰진 생과일 주스. 그냥 그렇기는 한데 딱히 나쁘지 않은.


이건 한 1년 전 내부이다. 나만의 통계에 의하면 7-8시대 손님이 거의 없었음. 3-6시대에는 오히려 사람 많음.
대충 이런 분위기. 미쿡은 물론 북유럽스타일, 모던은 물론 빈티지 스타일이 믹스된 듯한 독특한 난잡함 ㅋㅋㅋ 믹스앤매치가 아주 편안한 느낌.
지금은 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마치 블록화된 신도시처럼 더욱 정돈된 상태로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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