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 Beall 이라는 사람의 1957년작으로 미국 워싱턴 지에 실렸던 사진이며 1958년도 퓰리쳐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1998년이 '사진영상의 해'였다.
아주 우연히 신문에서 이 사진을 봤는데 지금까지 쭈욱 가장 좋아하는 사진작품으로 꼽고 있다.
거리축제 날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아이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차도로 내려서자 경찰관이 이를 막기 위해 다가선 장면이라고 한다.
허리를 굽혀 아이와 눈높이를 맞춘 남자 어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지화면이라 많은 정보가 없지만 어설프게 추측해 보자면
분명 경찰이 먼저 '어린이님! 이러시면 안됩니다'라는 요지의 말을 건넸을거다.
그런데 아이가 입을 벌린 모습이나 손모양을 보아하니 경찰 아저씨에게 뭐라고 종알종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인 듯. '한번만 봐주세요'라고 빌고 있는 건가.
그 내용이 무엇이든 또 귀를 기울여 듣고 있는 경찰 아저씨 모습이 너무 훈훈하다.
뒤의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의 어른들이 아이를 신경쓰지 못한 채 자기들 눈요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업정신 투철한 경찰 아저씨는 퍼레이드 장면 따위 등진 채로 아이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그 와중에 둘만의 대화를 흐뭇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어르신 역시 눈에 띤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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