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소다 찬양 (코스트코, 10원 빠지는 만원) ── 살림 철학

살균, 소독!
집안일은 물만 닿으면 자라나는 각종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 같은 것들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집안이 잡동사니들로 정리가 안되는 건 그냥 애교다.
주방부터 화장실까지...살림을 하다보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참 더러운 존재구나 싶다. 지나가는 곳마다 또 다시 호흡기와 피부 등의 건강을 위협하는 작은 건더기들을 흘리고 다님 -_-;

우리 집도 여느 집과 마찬가지로 온갖 살균, 소독 효과가 있다는 것들을 동원해 왔다.
그 유명한 유한락스, 저렴이 양조식초, 데톨 스프레이를 필두로 한 각종 섬유 항균제품들, 소독용 알코올, 천일염, 렌즈 세척액, 구연산까지 두루두루 활용한다.
스팀청소기와 침구전용 청소기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많이 애정하는 것은 베이킹 소다이다.
베이킹 소다 + 식초의 조합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순간부터 신뢰도 급상승.
 
지금이야 주부들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우리 집의 경우 처음 쓰게 된 계기는 채소와 과일 세척 때문이었다.
퐁퐁물, 그렇다 주방세제를 풀어서 씻어냈다. 주방세제 용기에 그렇게 써있었기 때문에 ㅋ
하지만 제품 설명서도 다 믿으면 곤란한 것은 그 유명한 '가습기 세척제 사건' 때문이다.
그래도 주방용 세재는 비교적 오랜기간 동안 검증(?)이 된 거라서 다행히 별 탈은 없었다.
그러다가 어디서 주워들었는지도 모를 베이킹 소다.
뭐 직접 먹는 음식을 만드는 데도 쓰는 데다가 무취에 살균 효과도 안전빵이라는 소식을 듣고 식재료들을 세척하는 것부터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후에 베이킹 소다의 무한한 쓰임새를 하나하나씩 알게 되었다.
행주와 수세미 삶을 때, 식기류 세척할 때도 쓰고.
싱크와 세면대에 뿌려놨다가 씻어내기도 하고,
냄비도 새것처럼 반짝반짝해지고, 심하게 탔을 때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녹차망같은 걸 넣고 삶으면 찜찜했던 마음도 말끔해진다.
녹차나 커피 얼룩진 잔은 물론 손이 잘 안들어가는 텀블러도 담가뒀다가 씻으면 깨끗해졌다.
김치나 반찬통 특히 그 고무패킹 있는 부분이 찜찜할 때에도 베이킹 소다물에 담가 두면 특유의 거슬리는 냄새가 사라졌다.
발 각질 제거도 잘 된다.
그리고 에어컨 필터, 특히 렌지후드 닦을 때 대박~!

전에는 싱크대 세척제, 세탁기 통세척제 블라블라...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썼다면 웬만한 건 베이킹 소다로 대체하게 되고부터는 그만큼 집안의 생필품 개수도 한결 줄어들고 머리도 덜 복잡해져서 좋았다. 

최근에는 이웃집에서 빨래 헹굴 때 섬유유연제 대신에 투하해서 세제 찌꺼기도 제거하고 섬유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쓴다는 말을 들었다. 이제 우리 집 섬유유연제 안사도 되나 ^^?

코스트코 짐승용량 최고다! 
처음에는 독일에서 날아온 작은 용기부터 시작해 마트에서 그나마 저렴하게 나온 용기제품을 구입해서 꼭 필요할 것 같은 데 아껴가며 썼었다.
점차 대중화가 되면서 리필용도 나오기 시작했고 한동안 가격 비교해가며 두루 써봤는데 알려진 쓰임새대로 다 쓰다간 집안 거덜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은 여전했다.
아마존에서 대량직구를 해야 하나, 아이허브를 이용해야 하나 요리조리 알아보다 코스트코에서 6.12kg짜리 암앤해머 제품을 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유한양행이 여기에만 파나보다. 흥칫.

벼르고 벼르다가 코스트코에 가서 업어왔다.
단연코 코스트코 구매 강력 추천 제품. 얼마전에 1만원에서 10원 빠진 9,990원에 업어 온 베이킹 소다.
정말로 차도 없이 백팩에 업어 왔다. 주차장 살인사건 이후 마트에 혼자 나돌아다니는 걸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제하던 중이라. 나도 참 독하다 독해 ㅋㅋㅋ
그래도 발걸음이 가볍더라. 이거 실컷 써도 될 생각, 쉽게쉽게 청소하고 할 생각을 하니.

사실 내가 이렇게 주절주절 말하는 것보다 암앤해머 블로그(http://blog.naver.com/armandhammer)에 수십가지의 베이킹 소다 활용법을 보는 것이 낫겠다.
우리나라에서는 유한양행이 정식 수입하고 있는가보다.
그래서 블로그도 유한양행이 정리해놓은 것 같다.

내가 이미 아는 방법도 있고, 모르는 방법도 있고 다양하다. 웹툰으로 알기 쉽게 그려놓았다.
 
베이킹 소다 활용법
우선 청소,
싱크대에 뿌린 후 닦기
싱크대 배수관 망 닦기
싱크대 배수구에 뿌린 후 온수나 식초를 부어 악취 제거
유리나 벽면 등 뿌릴 수 없는 곳은 물에 녹여서 이용
쓰레기통, 냉장고, 플라스틱 용기, 도마, 전자레인지 등에 뿌려 잡내 제거

몸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건 정말 몰랐는데 이제 나 스크럽제나 가그린 같은 거 안쓰게 되는 건가 ^^?
세수할 때 한 스픈 정도 용해해 헹구면 스크럽 및 모공세정 효과
발씻을 때, 발각질이나 굳은 살 제거할 때
구강청정제 대용으로 사용가능
샴푸에 섞어 쓰기
입욕제로 쓰면 피부 산성분 중화로 피지와 땀까지 제거 -> 운동복이나 작업복 세탁에 이용
가벼운 화상이나 벌레물린 곳, 땀띠에 활용
유아용품을 닦거나 세척할 때,

기타 몰랐던 것들,
쌀이나 잡곡에 섞어 보관하면 벌레나 잡냄세가 생기지 않는다. 씻을 때도 함께 넣어 씻으면 농약 제거 
식물에 물 줄 때 소다물을 주면 잘 자람
집에서 달고나를 해먹을 수 있음. 세정용이지만 소량이니까 먹어도 ㅋㅋ


이밖에도 암앤해머의 원산지인 미국에서는 베이킹 소다를 여러가지 민간요법에 활용한다고 한다.

참 특히 몸에 직접 쓸 목적으로 구입할 때는 100% 천연성분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화학합성성분으로 제조한 것과 비교를... 하아, 무식해서는 살기 힘들다 ㅠㅠ 


코스트코에 가거나 인터넷으로 코스트코 대행해서, 혹은 직구해서만 구할 수 있는 6.12 짐승용량 늠름한 암앤해머 이킹 소다. 천연성분인 것 같기도 하고 화학합성 같기도 하고 한글 설명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 영어는...쩝. 아무튼 먹어도 무방하다 하긴 하지만 퍼먹을 건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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