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Z/맥스브룩스/황금가지_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게 싫어도 뇌가 제기능을 할 때 인간은 인간답다 ── 책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혹은 어느 유명한 전쟁에 관한 역사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우리나라도 2차 세계대전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대체 불과 얼마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후손으로서 궁금한 건 당연한 예의 아닌가 싶어서. 하지만 사전보다 더 두꺼운 전쟁사를 읽어볼 엄두를 내보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읽음으로서 그러한 갈증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좀비' 이야기라고 허무맹랑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느낀 것이 많다.

솔직히 뒤늦게 눈치를 채게 되었지만
이 책 참 유머러스하다.
세계지리나 역사, 각국의 특징과 그 나라 사람들의 이미지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다면 더욱 재미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남들은 웃었을 대목에서 나는 몰라서 못 웃었을 걸 생각하니 내 자신이 안쓰럽다.

이 책 작가님이 개그 욕심이 충만한 사람이었구나...라는 걸 느낀 대목은 남한 장교의 시선으로 본 북한의 이야기라던가, 일본의 한 오타쿠와 앞을 못보는 닌자인듯한 사람을 인터뷰한 대목에서부터였다. 거의 끝나갈 때였는데...
아, 아주 초반 CIA 직원 인터뷰 부분에서도 살짝 그런 걸 느끼긴 했지만.
안전할 것만같은 사이버 세계가 파괴되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게 될 때까지 가족이 실종되는 것도 모르고 있던 히끼꼬모리 오타쿠 이야기를 읽으면서 엄청 웃었다. 어쩜 그리 풍자를 잘했는지.
그리고 의뢰로 놀란 것은...물론 작가가 조사를 잘 했겠지만서도 우리나라나 북한을 묘사한 부분이 꾀 정확하다는 것.


이 책에서 묘사한 전쟁은 '좀비'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인류가 겪어왔던 수많은 전쟁들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탄환이 오가지 않는 자본주의 사회의 전쟁과도, 심지어 사이버 세계의 전쟁과도 다를 바 없는 세계대전Z의 양상.
그렇다. 단순히 전쟁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조명한 작품이다. 심지어 우주인이라서 우주에서 인공위성 화면으로 지구의 전쟁을 지켜 본 인간도 다룸. 

한편으로는
심리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비가 너무 무서워 스스로 좀비 행새를 하는 짝퉁좀비 퀴즐링이라던지
비록 휠체어에 의지하는 장애인, 혹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지만 남들보다 발달된 감각과 판단력 그리고 진취적인 성향으로 좀비 전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로 기록된 사람들,
좀비를 퇴치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너무나도 쾌락적이어서 전쟁이 끝나는 것을 두려워 하는 참전용사,
좀비와 직접 대면할 일이 없었던 사람들, 이를테면 방송 통신 요원들의 경우 참전 후 자살률이 100%에 육박한다는 점, 이는 육체적인 어려움 못지 않게 멘탈에 가해지는 압박과 고통(남의 불행을 자신은 안전한 곳에서 지켜보는 것일지라도)이 대단하다는 걸 의미한다.
또 현실이 너무 끔찍해 내일을 맞이하고 싶지 않은, 버텨내고자 하는 의지를 상실한 포기증후군에 걸린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기록했다던지 하는 것 말이다.


- 솔직히 제목만 들었을 때는 전쟁의 잔혹한 참상을 줄기차게 적나라하게 묘사해 대서 읽는 사람 기분을 시궁창으로 끌어들이는 문학적 수사가 가득한 소설이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내 취향에 잘 맞았다.
과학적이고 사회적이며 세상 만사가 '나비효과'처럼 유기적이라는...납득 가능한 스토리.
더구나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좀비로 인해 빚어진 세계전쟁Z를 공시적, 통시적으로 감성팔이 식이 아니라 비교적 담담하고 질서정연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전지적 작가 시점도 아니고, 어느 한 사람의 판단력이 개입된 것이 아닌 각자 눈에 보이는 만큼의 증언을 모아놓은 듯한 이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 중국에서 시작된 좀비, 중국정부는 초기에 이를 숨겨서 다른 선진국들이 대책을 세워 볼 틈도 없이 전 세계로 퍼져나간다. 게다가 인구는 좀 많아야지... 중국 난민들이 온 세계로 퍼져나가서 좀비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어쩐지 중국이 화근이라는 늬앙스다. 실은 전쟁에서 자기네 나라의 희망이 보이지 않자 우주 정거장까지 망가뜨리려 했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나 못 갖는 것 남도 못갖게 하려고.
그리고 이 사태에 가장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이스라엘, 미국. 미국 특유의 우월의식과 유대자본을 무시하지 못하는 성향이 여기에도 담겨져 있는 건가 싶었다. 뭐 딱히 반박할 것도 없지만.
한 편 좀비를 소탕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플랜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천재에게서 나왔다. 나는 이 천재가 전쟁이 어느 정도 사그라든 후에 왜 정신병원에 있는지 의아했다. 그의 플랜은 철저히 우생학적 관점에 의한 것이었고, 그는 냉철한 이성주의자이지만 그에게도 일말의 인간적인 양심같은 것이 있어서 내면의 괴로움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해 본다.


- 이 소설이 설정한 좀비는 최첨단 전쟁무기를 무쓸모로 만드는 원시적이면서 강력한 적이다.
하지만 생각없이 조건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좀비이기에 대뇌만 파괴시키면 그 영혼 없는 움직임을 멈출 수 있다. 그래서 무기로는 오함마같은 무식하게 휘두르는 무기가 통하고...
물론 나중에는 감염물질을 튀기지 않고 좀비의 뇌 속을 깔끔하게 공격하는 총으로 전투를 치러 성과를 거두게 되지만 말이다.

-  똑같은 상황을 두고 받아들이는 눈이 다르다는 것이 지극히 현실적이다. 
더 정확히 표현한다면 받아들이는 수준이 다른 거다.
어떤 정보를 접하고 취하느냐에 따라 생존률은 높아진다. 계층이나 교육수준, 사고방식 같은 것들이 돌발상황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말하자면 평소 다져진 정보습득력과 분석력, 적용력으로 인한 순간의 판단력이 생사를 가른다.

좀비가 영하의 날씨에서 얼어버린다는 정보를 선택한 1차 피난민들은 추운 북쪽으로 피난을 선택한다.
하지만 좀비는 피했어도 추위가 좀비만큼이나 무서운 상황을 만들 거란 것은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 이를테면 먹을 것이 다 떨어져서 영양실조로 따라 죽지 않으려면 먼저 죽은 사람의 인육으로 만든 스프를 먹어야 한다던지.
아니 이런 상황을 예측은 했겠지만 곧 상황이 정리되고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겠지.
그리고 전쟁이란 것은 우리의 인생과 마찬가지로 아무 것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좀비를 좀처럼 소탕하지 못한채 지루하게 질질 끌며 사람들은 희망을 잃어간다.

정보라는 것이 곧 권력이 되고 살 길이 되는 만큼 그 폐해는 '유언비어'라는 것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잘못된 정보에 속으면 우왕좌왕하게 되고 인생을 허비하게 된다. 여기서는 죽음에 보다 가까워 짐.
통 크게는 있지도 않은 백신을 팔아먹어 때돈을 긁어모은 제약유통업자에서부터 민간요법 수준에 준하는 말도안되는 좀비상식까지.


- 간혹 세상을 포기한 듯한 사람이 전쟁이 나길 바라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걸 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비상상황 초기에 갑은 신체 건강한 사람이다. 빈부, 국적, 다 필요없고 전염성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갑이 된다. 좀비는 없애야 할 적이고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는 격리해야할 낙오자이다.
그리고 기존의 것은 다 무너진다. 기득권도 별 볼일 없는 것이 되고...
하지만 곧 이렇게 포맷된 상태에서 누군가 먼저 기득권을 잡으면 또 기존의 사회처럼 그 발달 과정이 반복된다. 이 소설에서도 그 부분까지 묘사가 되고 있다.
전쟁의 말미에는 쿠바가 이 전쟁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묘사되는데 그 발단은 독재정권이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평균수명은 다시 낮아지고, 보건 위생 수준은 뚝 떨어진다.
러시아의 한 여인은 국가의 보호(?) 아래 오로지 기계적으로 아버지를 일일이 기억할 수도 없이 그렇게 해 온 듯, 이제 8명째 아이를 임신한 채 인터뷰에 응했다.
그래서 가진 것이 건강한 신체밖에 없다고,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가끔 전쟁이나 났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는가 보다.
그런 사람들이 과거 이 땅에서 빨갱이 앞잡이 노릇을 했을 거고, 만약에 좀비 전쟁이 난다면 '퀴즐링'이 될테지.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라면?
아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눈앞에서 나를 잡아먹으려 한들,
그걸 적이라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을 거다.

- 사실 세계대전Z는 가상의 설정이긴 하나 차분히 생각할수록 1,2차 세계대전을 뛰어넘는 끔찍하고 생각하기 괴로운 소재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원자폭탄이나 쓰나미의 공포와는 질이 다른 인간성, 인간 본질에의 공포랄까.
인간의 본질이 한없이 강하기도 하지만, 실은 약하기 그지없다는 것도 참 슬프다.
먹고, 자고, 입고...의식주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한 한없이 나약한 인간. 플라스틱 쪼가리보다 안쓰럽다.

그래도 뇌가 있어서 인간은 인간이다. 완전한 죽음이라는 것도 평화를 가져다 주는 선물이다.
뇌가 없는 채로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새삼 깨달았다. 좀비라는 건 플라스틱 쪼가리보다 한심하고 무쓸모한 존재라는 거다.

그런데 현실에도 좀비같은 존재가 있으니 그게 더 무서움. 싸이코패스나 쏘시오패스같은 애들. 전두엽이 팍 망가진 채 1차원적인 본능이 이끄는 대로 이상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말하는 애들.




=========  발  췌  ================================


"자신감은 자본주의라는 기계를 돌리는 연료
경제는 사람들이 믿음을 가질 때 돌아갈 수 있소" - 전후 상황이 어느 정도 수습단계에 이르러 새롭게 문을 연 금융기관 직원의 말


"그의 세대는 세계를 지배하고 싶었고 ,우리 세대는 말하자면 미국이 우리를 지배하는 데 만족했죠.
양쪽 방법 모두 우리 조국을 거의 파탄 지경에 이르게 했어요.
더 나은 방법이 있어야 해요.
우리를 책임지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정도, 그러나 우리 이웃 국가들에게 불안과 증오를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닐 만큼의 방법이 있을 겁니다." - 일본에서의 생존자(닌자)


"거짓말은 사실상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냐. 거짓말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불처럼 사람들을 따뜻하게 데워 줄 수도 있고, 태워 죽일 수도 있지.
...사방에 진실이 넘쳐나서 거리를 휘청휘청 걸어 다니고, 문을 와지끈 부숴 버리고, 숨통을 할퀴어 대고 있잖아. 진실은 이런 거야. 우리가 무슨 짓을 한다고 해도 전부는 아니더라도 우리 대부분은 결코 미래를 보지 못했을 거야. 진실은 우리가 인류라는 종족의 황혼기에 서 있을이 모른다는 것이고 그 진실이 매일 밤 수백 명을 얼려 죽이고 있어. 그 사람들은 밤새 그들을 지켜 줄 따뜻한 뭔가가 필요했던 거야.
...
그 영화에서 일부 영웅들의 마음에 숨겨진 폭력과 배신과 잔혹함과 비행과 끝을 알 수 없는 사악함을 보여주던가? 물론 아니겠지. 왜 그래야 했겠나? 그게 바로 우리의 현실이고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촛불을 끄고 이승을 하직해 버린 것 아니겠는가? 대신 또 다른 면, 사람들을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하고 누군가 그들에게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주기 때문에 사력을 다해 살아남게 만드는 면을 보여 주기로 한거야. 그런 거짓말에는 또 다른 이름이 있지. 그건 희망이라고 부른다네."
- 전쟁 전 미국의 거장 영화감독이었던 이가 전시에 굳이 전쟁과 희망을 주제로 영화를 제작한 것에 대해 인터뷰한 대목,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좀비에게 지능이 있다는 둥, 좀비들도 감정이 있고 적응 능력이 있고 도구와 심지어... 좀비가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둥 때로는 좀비도 일종의 애완동물처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훈련도 시킬 수 있다는 거였죠. 이런 잘못된 오해를 하나하나 불식시키는 데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죠."
- 남아공 정부의 지휘로 유언비어를 바로 잡고 좀비 대처법과 자력 갱생법을 알려주는 방송 채널의 통신원, 소위 감성팔이 선동 때문에 힘들었다는 말.


"우리 세대는 사실 북한을 위협적인 세력으로 본 적이 없어요. 내가 지금 말하는 사람들은 민간인들,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로, 북한을 정체되고 기아에 시달리는 실패한 나라로 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세대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서 자랐거든요. 우리가 유일하게 두려워했던 건 독일식 흡수 통일로 과거 공산주의자였던 수백만 명의 집 없는 사람들이 공짜 원조를 바라며 남한에 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전 세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죠. 우리 부모님과 조부모님들 말입니다. 북한 침략의 망령을 지고 다녔던 사람들, 언제고 공습경보가 울릴지 모르고, 조명이 흐릿해지면 은행원들, 교사들, 택시 기사들이 무기를 집어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라는 명령에 따를 준비를 했죠"
- 나름 정확하지 않은가, 이 책에서 좀비와 전쟁을 치르는 동안 북한은 지상에서 오가는 사람을 발견할 수도 없고 어떠한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묘사된다. 인터뷰를 한 우리 군 장교는 북한에서도 프랑스의 지하도시에서 벌어졌던 일이 생긴 것 아니냐고 걱정중. 프랑스의 지하도시로 피신한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좀비 전쟁 후에도 남한은 여전히 거대한 좀비무덤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숙명으로 묘사되는 듯.


"...전쟁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CIA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야말로 우리가 쌍수를 들면서 조장했던 이미지였고, 우리는 나쁜 놈들이 우리를 의심하고 두려워하고 우리 국민들을 해치려고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고 싶었지. 우리의 이미지를 사방에 촉수를 뻗치고 있는 일종의 전지전능한 문어로 만드는 게 우리에게 이로웠지. 유일한 단점은 우리 편도 그 이미지를 믿고 있었다는 거요. 그래서 아무 경고도 없이 언제고 어딘가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누가 욕을 먹는 줄 아시오?"
- "CIA는 뭘 하고 있었던 거야, 도대체 CIA는 어디 있었어"라고 CIA가 욕을 먹는다. 정부기관과 정보기관은 늘 이런 욕을 먹게 되어 있다. 애증의 정부기관과 정보기관.




덧글

  • 금린어 2015/05/11 16:48 # 답글

    전 이 책 다섯 번 쯤 읽은 것 같아요. 군대 첫 휴가 때 사들고 들어간 두 권 중 하나인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네요. 이런 구도의 게임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ㅎㅎ

    이 때 좀비 어포칼립스 물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거저거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 부분은 그닥 잘 맞진 않는것 같았습니다 ㅠㅠ 아마 현장감 있는 특유의 서술구조가 마음에 들었었나봐요.
  • 착한마녀 2015/05/15 18:30 #

    책이 두껍지만 책장이 빠르게 넘어가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5번 반복은 정말 대단하네요 ㄷㄷ
    이거 게임으로 만들면 당연히 재밌을 거 같아요. 영화보다 더 나을 것 같네요. 일단 전세계 맵이 다나오고 대를 물려 운영가능할 듯 ㅋㅋ

    주위에 좀비물 많이 본 사람들 말로는 좀비물이라는게 그렇게 논리정연하다거나 납득가능한 기승전결이 있는 게 아니라고들 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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