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이 복잡하지만 대충 수분크림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24시간, 36시간 보습…이런 마케팅이 이 제품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수분 부족을 즉각 해결해 주고, 나처럼 세수한 후에 뭐 바르는 것조차 귀찮아 얼굴당김을 은근 즐기는(?) 게으른 사람에게는 간편하게 발라두고 하루 이틀 정도 피부관리를 까먹어도 괜찮은 성능 좋은 제품이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또 다른 용도로서의 유용함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정신없이 바쁜 아침 화장 때 로션이 어디로 갔는지-_- 아무튼 이걸 바르고 메이크업을 하게 되었다. 요 제품이 원래 피부의 요철을 매꾼 듯이 민낯을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긴 한데 메이크업을 해도 밀림이 없이 잘 되더라니. 지금이야 ‘프라이머’가 거의 필수품으로 인식되는 듯 로드샵 브랜드에서도 팔고있지만 그 때 당시에는 ‘프라이머’라는 용어조차 생소했었다…물론 아는 사람들이야 베네피트 포어페셔널 같은 제품을 진작부터 애용했을테지만…
아무튼 포어패셔널 못지 않은 프라이머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게다가 종일 수분부족 걱정도 없고.
그렇게 수분크림이 프라이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체험을 통해 깨닫고 난 후 다른 적당한 수분크림들이 없을까 시도해봤지만 아직까지는 모두 실패했다. 그냥 프라이머를 쓰는 편이 나을 듯 ㅋㅋㅋ
아 그리고 만약에 출장 시 동료들과 같은 방에 묵을 때와같이 민낯을 드러내야 하는 때에 이거 이용하면 헤롭지도 않고 대충 괜찮은 민낯으로 착시효과를 얻음임직하다.
이 제품에 대한 찬사는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회사 워크샵 때 가져가서 동료들하고 돌려가며 썼는데 다들 감탄했었다.
그때만 해도 젊었던지라 워크샵 가면서 나이트 크림 챙겨올 생각을 하다니 놀랍다며 나의 예민함을 뭐라고 하더니…하지만 꼭 필요한 거였다며 다들 돌려씀. 그리고 기절할 듯 깜짝 놀람. 한 번 썼는데도 너무너무 좋다고. 마찬가지로 하루만에 많이 가벼워진 용기지만 그래도 뭔가 뿌듯함이 ㅋㅋ
몇 년전만 해도 ‘쌍빠’라는 브랜드가 있는지조차 잘 모르던 때였는데 그렇게 본이 아니게 홍보대사가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가 열렸다는 소리가 들리고, 쇼핑하러 갔던 친구가 이거 생각보다 비싼 거였다며 다시 한 번 깜놀. 한동안 홈쇼핑에서 날개 돋힌 듯 팔리더니 요즘은 간혹 반값사이트 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세일도 하고 그런 듯. 한-EU FTA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회있을 때 믿음으로 득템 시도할만한 제품이다.





덧글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2월 26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2월 26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