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길 투어 첫째날, 1코스 북악산 구간(창의문-혜화문) ── 어딘가

벼르던 서울성곽길(한양도성) 투어는 3일을 투자해 완료.
코스는 누워서 식은 죽먹기이지만 등산을 한참 중단했었기에 살짝 걱정이 되었다.
특히 첫째날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경사진 계단에 헬게이트가 열린 듯 ㅋㅋ
그래도 생각보다는 기초체력이 남아있더라....라는 걸 확인함.

7212번 버스를 동네에서부터 타고 편하게 윤동주시인의 언덕까지 도착함.
7212번 버스는 지하철 새절, 응암, 불광 이런 곳에 선다. 등산하는 사람들에겐 익숙한 버스.

윤동주 문학관도 찬찬히 둘러보았다.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인증은 없지만.
그런 다음 맞은 편 등산로 입구를 보니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묘비에 헌화가 가득 되어 있었음.

북한 무장공비 김신조 사건 때 목숨을 바치신 경찰 두 분의 기념비가 있음.
경찰청장님은 물론 청와대 경호실에서도 감사의 헌화를 했다.
우리 일행도 간단히 묵념을 함.



출발지점 위치.
이 코스는 신분을 증명하고 출입증을 얻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름, 주소, 주민번호 적고 신분증 대조해야 함.
촬영은 불가능하다. 가끔씩 특정 방향으로만 촬영이 허용된 포인트가 있다.
몇 발자국 간격으로 군인인지 공익근무요원인지 모를 청년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어쩐지 일사병으로 쓰러지더라도 나 혼자는 아닐 것 같은 든든함 ㅋㅋ


계속계속 걸어서 숙정문까지 위치 이동.





가이드하시던 분께 들었는데 이 사진 안에 한류스타 배용준의 집과 서태지의 집도 있다고.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런 집에 살아봐야 하는건데. ㅋㅋ



말바위인데 여기에서 한참 헤맸다.
분명 표지판대로 움직였는데 한참 뼈빠지게 걷고보면 도돌이표로 제자리 온 듯 또 말바위.
그러다가 평소 이 코스로 운동을 하신다던 친철한 처자의 안내를 받아 제대로 된 궤도로 복귀할 수 있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직장 동호회에서 온 듯한 분들도 함께 헤맨 걸 보니 뭔가 문제가 있긴 있는 듯.




아름다운 성곽길.


고딩 수재들이 모여있는 서울과학고 인근으로 내려와 이 날 목표 마침.

혜화역 카페에서 등산복 차림으로 시원한 생과일 음료 한 잔씩 원샷하고 마무리~
슬렁슬렁 세 시간 정도 걸렸다. 중간에 새참도 먹고 벤치에서 담소도 나누고 동네 구경도 하고.
이 코스는 짧은 시간에 살짝 강도 높은 운동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괜찮다. ㅋㅋ
그리고 이 코스가 그나마 비교적 성곽이 많이 남아있는 코스였다는 걸 두 번째 날의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구글 애드센스 2


애드센스


통계 위젯 (블랙)

2325
178
516590